슬럼프 탈출 계기될까
두께 얇고 스크린 커져… 카메라 기능도 향상
내달 전세계 시장 출시
[이데일리 김윤경기자] 세계 2위 휴대폰 업체 모토로라가 인기 모델 레이저(Razr) 후속 모델을 15일(현지시간) 선보였다.
에드 잰더 모토로라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뉴욕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신 모델을 선보였다.
기존 레이저보다 2mm 더 얇고 스크린이 더 커진 레이저2(Razr2)는 통화 품질도 개선됐다. 카메라 기능도 향상됐고, 음악 저장능력도 커졌다. 이 제품은 오는 7월 전세계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모토로라는 비디오 및 음악 기능 등이 강화된 제품으로 시장 공략에 나선 노키아, 삼성전자(005930) 등과의 경쟁으로 압박을 받고 있는 상황이어서 신모델이 이를 타개해 줄 수 있을 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레이저2`가 노키아의 `N 시리즈`는 물론, 내달 출시될 예정인 애플의 `아이폰`등에 맞설 수 있을 지 주목된다.
모토로라는 지난 1분기 레이저 가격 인하 등을 단행하면서 근 3년만에 순손실을 기록하기도 했다.
잰더 CEO는 레이저는 제품이 아니라 하나의 브랜드라면서 BMW나 애플의 아이팟 등에 비유했다. 모토로라는 레이저 모델을 출시한 이래 약 1억대 가량을 판매했다.
모토로라는 `아이폰` 대응 전략 등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모토로라는 이날 미디어 폰 `모토(Moto) Z8` 신모델 등도 함께 선보였다.
잰더 CEO는 전세계적으로 이메일과 음악, 비디오, 게임 등의 기능이 가능한 휴대폰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면서 향후 2년간 이 시장은 35%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그는 이날 회견에선 `기업 사냥꾼` 칼 아이칸의 이사회 진입 실패와 관련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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