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U)에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내준 첼시가 맨U와 치를 FA컵 결승(19일)을 앞두고 부상자 관리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첼시의 조제 무리뉴 감독은 13일 “FA컵 결승전에 최선을 다하고 싶지만 상황이 좋지 않다”며 “1군 선수들로 16명을 꾸릴 수 있을 지조차 걱정”이라고 밝혔다. 첼시는 19일 런던 웸블리스테디엄에서 ‘라이벌’ 맨U와 FA컵 결승으로 격돌하지만 주전급 선수들이 줄줄이 전력에서 이탈, 비상이 걸렸다. 이미 수술대에 오른 스트라이커 안드리 셰브첸코와 미드필더 미하엘 발락에 이어 수비수 히카르두 카르발료도 무릎 부상으로 결승전 명단에서 일찌감치 제외됐고 시즌 최종전에서 미드필더 존 오비 미켈도 근육부상을 당해 못 뛰게 된 것. 무리뉴 감독은 “미켈도 결승전에 나오지 못할 것 같다. 하지만 그렇다고 2군선수들을 16명의 엔트리에 넣을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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