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 정맥류가 나타나 부종이 생긴 다리.
혈액·림프액 순환장애로 종아리 붓고 단단해져
간호사·교사등 오래 서서 일하는 여성에 많아
임신중 호르몬 이상으로 하지정맥류 나타나기도
몸이 붓는 부종. 특히 여성들은 다리 부종으로 고생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오래 서 있어야 하거나 계속 서서 일하는 경우 저녁이 되면 하체는 붓고 장딴지 주위가 단단해진다. 이는 젖산의 축적과 혈액 및 림프액 순환장애에 의한 부종 때문이다.
특히 혈관질환의 대표적 질병인 하지정맥류와 림프부종은 여성을 주로 공격대상으로 삼는 병이다.
하지정맥류는 종아리에 푸른 정맥이 돌출된 증세이며, 림프부종은 자궁경부암이나 유방암 수술 후 팔이나 다리가 붓는 증세이다.
겉으로는 아무렇지도 않아 보이는데, 조금만 서있거나 걷다가 다리가 아프다고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정맥이 보기 싫게 울퉁불퉁 튀어나온 하지정맥류는 중장년층, 특히 간호사나 교사, 스튜어디스 등 직업상 오래 서있어야 하는 여성들을 많이 괴롭히는 병이다.
여성은 임신하면 자궁이 커지면서 혈액량이 증가하는데, 이로 인해 골반에 위치한 정맥에도 압력이 가해지게 된다. 결정적인 이유는 임신 중 갑자기 증가한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 호르몬 때문으로 이 호르몬들이 증가하면서 정맥 벽의 근육층도 이완돼 혈관이 확장되는 것. 임신 중 하지정맥류는 출산과 동시에 정상으로 회복하는 것 같지만 출산 때 손상된 판막은 5~10년에 걸쳐 서서히 기능을 잃게 된다.
특히 반복되는 출산은 근육 벽의 탄력을 떨어뜨려 하지정맥류가 더 쉽게 발생하게 할 수 있다.
심한 경우 정맥 주위 피부색이 갈색으로 바뀌기도 하며 잠잘 때 다리에 쥐가 나기도 한다. 출산 후 비만도 하지정맥류의 증상을 과중시키는 원인. 살이 찌면 복부 압력이 올라가기 때문이다. 가볍게는 손, 팔, 다리가 붓거나 무겁다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림프부종이 심해지면 정상 크기보다 두 배나 부풀어 오르고 세균 감염 위험도 높아질 수 있다.
부종의 예방 및 증상완화법
▲ 오래 서 있어야 하는 직업은 틈나는 대로 근육을 풀어준다.
▲ 다리를 올리고 자거나 맥주병으로 문지른다.
▲ 다리 뒤쪽 근육을 풀어주는 스트레칭을 자주 한다.
▲ 다리에 과도한 압력을 주지 않도록 체중 관리에 신경 쓴다.
▲ 다리를 꼬고 앉는 습관은 버린다.
▲ 장시간 서 있거나 앉아있지 말고 30분마다 자세를 바꿔준다.
▲ 허리나 사타구니를 너무 조이는 타이트한 옷은 피한다.
▲ 고탄력 스타킹은 부기를 빼는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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