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티라이트 구설수
▶ 연간 OT 10만 달러 넘는 기술자만 27명
시 전체 공무원 봉급랭킹 1~3위 싹쓸이
강풍과 폭우 등으로 대규모 정전사태가 잦았던 지난해 시애틀 시티라이트가 전기기술자에게 최고 16만2천달러의 오버타임(초과근무) 수당을 지급한 것으로 밝혀져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시 산하기관인 시티라이트가 공개한 직원급여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20만달러 이상 11명을 포함, 모두 27명의 전기기술자들에게 10만달러 이상의 오버타임 수당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택건설 붐으로 전기기술 인력이 크게 부족한데다 연말에 대규모 정전사태가 잇달아 발생하면서 일손이 크게 부족하자 직원들의 초과근무에 크게 의존, 주당 평균 근무시간이 70시간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계속되는 초과근무로 인해, 전기배선기술자 3명은 지난해 시티라이트의 조지 카라스코 대표의 연봉(22만4천달러)보다도 많은 보수를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시티 라이트가 지난해 전선보수작업 등으로 기술직 직원들에게 지급한 오버타임 수당은 전년도 지급액의 두 배가 넘는 총 2천5백만달러를 기록했다.
시 관계자들은 이같이 엄청난 액수의 초과수당 지급에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팀 세이스 부시장은 생산성 문제와 함께 과도한 초과근무로 인한 기술자의 안전문제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작년에 주당 80~90시간씩 근무, 기본봉급 88,101달러 외에 136,324달러의 오버타임 수당을 받은 데니스 소번 작업반장은 안전상 문제는 없었다며 자신은 타고난 체력덕분에 초과근무를 해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시티 라이트에서 27년째 재직중인 소번은 지난해 동료기술자 리카르도 산체즈(245,832달러)와 제이슨 트로터(238,532달러)에 이어 시 전체 직원 가운데 세 번째로 많은 급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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