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가 911 전화 신고
4세 이하의 자녀 3명을 악취가 풍기고 마약 투여용 기구들이 나뒹구는 방안에 방치한 스포켄의 부모가 경찰에 체포됐다.
이들 부부는 아이 중 한 명이 911에 전화를 걸어 “엄마 아빠가 바이 바이했다” 고 말해 덜미를 잡혔다.
스포켄 경찰은 도박을 하고 집으로 돌아온 어머니 제니퍼 리구토(34)를 체포했다. 리구토는 아이들을 위험에 빠트린 혐의 외에 히로뽕 소지혐의도 받고있다.
4시간여 동안 방치됐던 아이들은 어린이 보호소로 보내졌다.
경찰은 이 집에서 아이들이 입을 옷을 꺼내다 옷장에서 히로뽕을 발견, 수색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리구토는 그러나, 아이들을 방치하지 않았으며 전 남편 윌리엄 스미스(35)를 집으로 불러놓은 뒤 남자친구와 함께 도박을 하러 갔었다고 진술했다.
리구토의 진술에 따라 스미스도 어린이 유기 등의 혐의로 체포됐다. 경찰은 또 3살짜리 남자아이를 데려와 이 집에서 살아온 리구토의 남자친구 윌리엄 페리(30)를 수배했다.
스포켄 경찰의 대럴 툼스 경사는 “온 거실과 방이 쓰레기로 가득 차 걸어 다니기도 힘들었다”면서 “악취 때문에 5분에 한번씩 바깥에 나와서 숨을 돌려야 할 정도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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