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즈’에 이어 청소년을 노린 또 다른 신종 마약이 북텍사스 지역에 등장해 학교 당국과 학부모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달라스 모닝뉴스는 10일 레이크워스와 포트워스에서 ‘스트러베리 퀵(Strawberry Quick)’ 또는 ‘향을 가미한 메탐페타민(Flavored Meth)’으로 불리는 신종 마약을 다량 소지한 혐의로 두 명이 체포되면서 마약단속국(DEA)이 이 마약의 유입 경로 및 유통 경로를 추적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 마약은 청소년들이 거부감을 느끼지 않도록 하기 위해 딸기 향이 가미된 캔디인 팝락(Pop Rocks)과 메탐페타민을 섞어 제조한 것으로 청소년들이 단순 캔디로 알고 복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DEA는 경고했다.
실제로 일부 초등학교에서는 이미 학부모들에게 이 마약 관련 경고 편지를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DEA 달라스 지부는 아직까지 이 문제의 마약 복용으로 사망한 사례가 보고된 적은 없으나 그럴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 문제의 마약은 지난 1월말 캘리포니아에서 처음 발견되면서 전국적인 수사망의 표적이 돼 왔다.
한편, 북텍사스 지역에서만 유통되고 있는 마약인 ‘치즈’ 중독으로 지금까지 20여명의 청소년이 목숨을 잃었다.
<최희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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