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대로’여론도 팽팽
음주운전에 이은 무면허운전으로 45일간 징역형을 선고받은 패리스 힐튼이 팬들의 서명을 모아 아놀드 슈워제네거 주지사에게 사면을 청하고 있지만 이에 대한 반대청원 움직임도 만만치 않다고 언론들이 9일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8일 힐튼과 팬들이 슈워제네거 주지사에게 사면을 요청하고 있는 반면 반대쪽에서는 사면금지를 요구하는 탄원을 내놓고 있어 인터넷이 시끄럽다고 전했다. LA타임스도 9일 힐튼의 변호사팀이 공식 항소서를 법정에 제출했으며 주지사에게 하는 사면청원 준비작업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힐튼의 사면을 지지하는 카일 빈센트라는 남성은 “힐튼이 한 일의 정도에 비추어 처벌이 가혹하다”며 100만명의 서명을 목표로 사면을 위한 웹사이트를 개설했고 ‘힐튼에게 사면을’(Free Paris)이라고 적은 티셔츠를 만들어 팔고 있다.
그러나 반대쪽에서는 “힐튼에게 관용을 베풀기를 청하는 어떤 탄원도 무시해야 한다”며 “캘리포니아 주민에게 그 누구도 법 위에 있을 수 없음을 보여주어야 한다”는 내용의 청원을 준비 중이다.
힐튼 역시 자신의 홈페이지에 팬들의 서명을 청하는 탄원서를 올렸다.
그녀는 홈페이지에 “친구 조슈아가 이 탄원을 시작했습니다. 서명으로 도와주세요. 여러분 모두 사랑합니다”라고 쓰고 그 아래 “힐튼은 미국과 전 세계의 젊은이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 우리는 음주운전을 지지하지는 않지만 음주운전 처벌 본보기로 힐튼이 사용되는 것에 충격을 받았다”는 탄원서 내용을 첨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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