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의 간판스타 랜든 다나븐은 올 시즌 연봉이 90만달러로 리그랭킹 5위다.
베컴 $6,500,000
연습생 $12,900
지난 4일 MLS(메이저리그사커) 선수노조가 MLS 소속선수 359명의 연봉을 전격 공개하면서 MLS측이 공개적인 불만을 표시,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
선수노조측은 이날 올 여름 LA 갤럭시에 합류하는 데이빗 베컴을 포함하는 리그 소속 선수 전원의 연봉을 상세히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베컴은 올 시즌 650만달러를 받게 돼 단연 최고연봉 선수이며 이 수치는 MLS 평균연봉의 50배가 넘는다. 하지만 57명의 연습생 선수들은 월급으로 환산할 경우 1,000불이 겨우 넘는 연봉 1만2,900달러의 낮은 급료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고 또 다른 36명의 연습생 선수들은 이보다 약간 많은 연봉 1만7,700달러를 받는 것으로 공개돼 MLS로서는 베컴 한 선수에겐 엄청난 돈을 주면서 다른 선수들은 지나친 저임금을 주고 있다는 따가운 시선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이에 대해 MLS의 이반 게지디스 부커미셔너는 “그 연봉에 동의해 노사협정을 체결한 것은 바로 선수들”이라며 “연봉액수를 공개하며 저임금으로 리그측을 비난하는 것은 정직하지 못한 일”이라고 노조측을 비난하고 나섰다.
한편 선수노조 발표에 따르면 베컴에 이어 연봉랭킹 2위는 올 여름 시카고 파이어에 합류하는 멕시코 선수 쿠아테목 블랑코로 베컴 연봉 절반에 못 미치는 266만6,778달러를 받으며 뉴욕 레드불스와 계약한 콜롬비아 선수 파블로 안헬이 159만3,750달러로 3위였다. 전체 4위이자 미국선수로 최고연봉을 받는 선수는 레드불스의 전 미 대표팀 주장 클로디오 레냐로 125만달러를 받으며 갤럭시의 스트라이커 랜든 다나븐이 90만달러, 캔사스시티 포워드 에디 잔슨이 87만5,000달러, 솔트레이크 미드필더 프레디 아두가 55만달러로 5~7위에 랭크됐다. 하지만 32명의 선수는 리그 최저연봉인 3만달러를 받고 있으며 평균연봉은 11만5,478달러지만 미디안연봉은 5만2,965달러에 불과했다. 선수중 74%는 연봉이 10만달러 이하인 것으로 밝혀졌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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