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연골재생술’…결과 좋아 바로 재활돌입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U) 박지성(26)의 무릎수술은 당장의 부상이 심했기 때문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그의 선수생명을 연장하기 위해 단행된 것으로 확인됐다.
콜로라도주에 베일에서 무릎수술의 세계적 권위자 리처드 스테드먼 박사에게 수술을 받은 박지성을 보살피다 8일 오전(한국시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박지성의 부친 박성종씨는 취재진과 만나 “무릎연골 재생수술을 받았다. 선수생활을 오래하기 위해 받은 수술이며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박씨는 지난달 23일 아들의 부상 소식을 듣고 에이전트인 JS리미티드 관계자와 함께 미국으로 날아왔으며 2주 가량 박지성의 수술 및 치료, 재활 과정을 지켜보다 이날 돌아갔다. 박씨는 “주치의인 스테드먼 박사에 의하면 지성이 정도의 부상이면 보통 선수들은 수술을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그 상태에서 계속 뛰면 더 크게 다칠 수도 있고 회복에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구단 측에서 수술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내가 미국에 간 것도 걱정 때문이 아니라 영국과는 달리 돌봐줄 사람이 없었기 때문”이라며 “수술은 매우 잘됐으며 시즌 막판 중요한 경기가 남아있는데도 수술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해 준 구단에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박씨에 따르면 박지성은 지난달 27일 수술을 받은 뒤 ‘매우 잘됐다’는 수술 결과를 전해들었고 다음날부터 오전과 오후 각각 1시간10분씩 강도 높은 재활을 실시했다. 박지성은 6일 영국에 돌아갔으며 8월까지 재활에만 매달릴 계획이다. 향후 8주 동안 목발을 짚고 다녀야 하며 정확한 복귀 시기는 8월에 재검사를 받은 뒤 구단 측에서 발표하기로 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