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없는 적외선 측정기 개발
당뇨병 환자들이 매번 손가락을 바늘로 찔러 혈당 지수를 재던 방식에서 탈피, 고통을 전혀 느끼지 않고 혈당을 측정하는 방법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7일 보도했다.
홍콩 과학자들이 개발한 휴대전화 크기의 이 혈당 측정기는 약한 적외선이나 유사 적외선을 손가락 피부 안으로 침투시켜 구체적인 혈당수치 측정이 가능토록 한다. 적외선 빔은 특히 혈관내 여러 성분 가운데 진동을 통해 글루코스 성분 확인을 가능토록 하고, 이로부터 10초 후 계기판을 통해 혈당 수치가 자동적으로 나타나게 된다.
홍콩 폴리테크닉 대학의 조안 정 교수는 “우리 핏속에는 적혈구와 백혈구, 단백질, 글루코스, 콜레스테롤 등 다른 성분들이 섞여 있다”면서 “그러나 새 측정기는 글루코스 성분을 찾아내 그 수치를 알려준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공항을 통과할 때 열 감지기가 있는데 새 혈당측정기는 이 원리와 동일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측정기는 또 지난 4월 제네바에서 열린 발명 엑스포에서 금메달을 수상했으며, 약 1년 후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1억8,000만명이 당뇨병을 앓고 있으며 지난 2005년 당뇨병으로 사망한 사람은 전세계적으로 110만명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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