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병기 협회장, 긱 하버 피해 한인업주 돕기 추진
연 2천달러 보험료에 보상액은 고작 17,500달러
지난 5일 저녁 긱 하버의 한인운영 N 세탁소에서 화재가 발생, 고객이 맡긴 세탁물에 큰 피해를 입혔지만 업주가 가입한 보험의 보상액이 피해액보다 훨씬 적어 협회 차원의 지원이 모색되고 있다.
워싱턴주 한인 세탁협회 이병기 회장은 “피해 회원이 연 보험료로 2천 달러를 납부하는데 반해 피해 세탁물 보상금은 17,500달러에 불과하다??며 안타까워했다.
총무, 재무와 함께 피해업소를 긴급 방문한 이 회장은 추정 피해액이 보상금을 훨씬 초과할 것이 확실해 협회 차원에서 지원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스프링클러가 곧바로 가동돼 세탁물이 불에 타지는 않았지만 화재로 인한 매연냄새가 세탁물에 배었기 때문에 이를 없애야할 것이라고 이 회장은 귀띔했다.
이 회장은“피해업주가 한국에서 온지 얼마 안 되고 세탁업 종사경험도 2년 밖에 안 돼 그을림 냄새를 없애는 방법 등 기술적 지원을 해줄 방침??이라며 장비 업체들과도 연계해 신속하게 영업을 정상화하도록 도와주겠다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협회가 2년 전부터 세탁협회 미주 총연의 협조를 얻어‘이스턴 프리미얼??보험사의??세탁소를 위한 특별상품??을 피해업주가 가입하지 않아 피해가 늘어났다며 아쉬워했다.
이스턴 프리미얼 특별상품의 연간 보험료는 980달러 내외인 반면 화재로 인한 세탁물 피해보상액은 최고 10만 달러로 웬만한 피해는 모두 커버하고도 남는다고 이 회장은 밝혔다. 그는 2년간의 홍보와 세미나를 통해 가입을 유도했지만 현재 이 특별상품에 가입한 회원은 워싱턴주 전체업소의 30% 가량인 150개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17,500달러로는 피해 옷을 재 세탁하는 비용도 못 건질 것이라며 협회 차원에서 가능한 모든 지원책을 강구하겠다고 약속했다.
/정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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