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련 단체 및 업체들 시애틀 대규모 포럼서 역설
“연효비 5마일 올리면 중동 원유수입 필요 없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는 자동차 휘발유 가격을 잠재울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은 식물성 기름으로 생산된 바이오디젤이란 주장이 시애틀에서 터져 나왔다.
‘바이오디젤의 상용화’ 를 기치로 미 전국은 물론 세계적으로 대체 에너지 연구의 선구자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서북미 지역 단체들과 관련 회사들은 지난 5일 포럼을 개최, 대대적인 바이오디젤 홍보에 나섰다.
최근 일반 무연 휘발유의 소비자 가격이 캘리포니아에 이어 전국 2위인 3.38달러를 기록하자 이날 포럼에는 원유에서 정제된 휘발유를 대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바이오디젤을 생산하고 있는 업체들은 “갤런 당 연료효율을 현재보다 5마일 올리면 중동원유를 수입할 필요가 없으며 수급확보를 위해 이라크 전쟁을 계속할 필요도 없다?? 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미 워싱턴주에는 야자유와 카놀라 기름 등으로 바이오디젤을 생산할 수 있는 전국최대의 공장이 건설되고 있다. 올 여름 본격가동을 목표로 그레이스 하버에 공장을 건설 중인‘임페리엄 리뉴어블’은 연간 1억 갤런의 바이오디젤을 생산할 계획이다.
워싱턴주 중동부의 모지스 레이크에도 연간 3,500만 갤런을 생산할 수 있는 공장 건설을 위해 타당성 조사가 진행중인 데 지역 정치인들과 지방정부의 지원으로 건설이 확정적이다.
포럼 참가자들은 내년으로 끝나는 바이오디젤 생산에 따른 연방정부의 세금보조금이 계속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들은 생산단가가 높아 정부 세제보조 없이는 바이오디젤의 상용화가 요원하다며 갤런 당 1달러씩 보조해주는 세제혜택 법안이 갱신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레이스 하버 공장에서 생산되는 바이오디젤의 원료 중 20%는 서남아시아에서 수입하는 야자유다. 환경단체들은 야자유를 공급하기 위해 환경파괴가 자행되고 있다며 이에 대한 대비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바이오디젤 생산업체들은 이들 환경단체의 주장을 받아들여 최근 카놀라 기름을 이용한 공정을 개발했다. 워싱턴주 농장들과 연계해 카놀라 재배면적을 늘리고 비료를 킹 카운티 지역에서 배출되는 하수오물을 사용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렇게 생산된 바이오디젤을 킹 카운티에 되팔아 시내버스 원료로 사용하는 ‘윈-윈 정책??을 세워놓고 있다.
구체적인 생산방안을 세워놓은 바이오디젤 생산업체들은 결국 최종 소비자들인 운전자들이 바이오디젤에 대한 인식의 변화 없이는 바이오디젤이 영원히‘대체원료’ 역할에 그칠 것이라며 이들에게’발상의 전환’을 적극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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