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뉴욕검찰.SEC, 다우존스.뉴스코프에 소환장 발부
(뉴욕 AFP=연합뉴스) 미국 검찰과 증권 당국은 호주 출신 언론재벌 루퍼트 머독의 인수 제의가 있기 전 `다우존스 앤 코’사 주식의 의심스러운 거래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5일 보도했다.
저널은 다우존스가 뉴욕주 검찰총장실로부터 소환명령서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는 질의서를 각각 받았다고 전했다.
다우존스의 한 대변인은 이에 대해 우리는 이 문제를 조사하는 당국에 전폭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머독이 이끄는 뉴스코프의 관계자도 뉴욕주 검찰총장실과 SEC로부터 소환장을 받았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조사에 ‘전폭’ 협력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뉴욕주 검찰과 SEC의 다우존스 주식 이상거래 여부에 대한 조사는 머독이 다우존스를 50억달러에 매입하겠다고 제의했다는 보도가 지난주 나온 가운데 시작됐다.
저널은 다우존스 주식 옵션 거래량이 지난달말 눈에 띄게 늘었다며 이때 콜옵션 거래량은 1만주가 넘어 올해 1분기 전체 거래량 7천주를 크게 웃돌았다고 전했다.
머독의 다우존스 인수 제의 보도로 다우존스 주가가 주당 57.28 달러선으로 57% 가량 급등한데 힘입어 일부 옵션 거래자들은 큰 이익을 챙겼다.
한편 다우존스 이사회는 머독의 갑작스런 인수 제의에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을 것이라고 최근 발표했다.
sungb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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