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시장 성공데뷔 고려’ 마음 정한 듯
“억측은 이젠 그만, 6월 조만간 공식 입장 발표하겠다.”
‘월드스타’ 비가 계약 만료를 앞두고 난무하는 온갖 추측에 대해 불쾌한 심경을 감추지 않았다. 비의 측근은 3일 스포츠한국과 서울 강남에서 1시간에 걸쳐 인터뷰를 갖고 비의 계약에 대해 지나친 관심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 측근은 현재 거론되고 있는 몇몇 기업체들과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문에 대해 “이미 마음으로 향후 계획에 대해 정해 놓았지만 월드투어가 끝나는 6월께 공식적으로 밝힐 것이다”고 말했다.
이 측근은 “앞으로 계획은 비만이 알고 있다. 단정적으로 보도하고 있는 일부 매체의 보도는 모두 억측이다”고 답답해 했다.
비는 최근 100억원에서 무려 400억원까지 거론되는 계약금과 관련해 심한 마음고생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측근은 “돈을 많이 준다는 곳을 택했다면 이미 갈 곳을 정하지 않았겠는가. 하지만 돈보다 비의 발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비의 이름을 거론하는 것만으로도 코스닥 주가에 영향을 주는 몇몇 업체들에 대해 “일부 업체의 경우 전혀 관계가 없는 경우도 있다. 비는 가만히 있는데 소문만 무성한 이유는 도대체 무엇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비는 세간의 온갖 추측을 잠재우기 위해 10일 jyp엔터테인먼트와 계약 만료를 앞두고 몸을 낮추고 발걸음을 늦추고 있다.
비는 5일 스페인에서 열리는 루이비통 주최 요트 대회를 관람한 뒤 당초 10일 귀국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스케줄을 수정해 바로 미국 뉴욕으로 넘어가 뉴욕과 애틀란타 지역 공연 프로모션을 가진 뒤 13일에나 귀국할 예정이다.
자신의 계약과 관련된 가장 민감한 시기에 한국을 떠나 있기로 한 것이다. 이는 비가 주변의 억측과 갖가지 소문과 상관없이 이미 마음으로 정했다는 뜻으로 관측된다.
실제로 비는 그동안 jyp에 잔류하든, 새로운 곳에 둥지를 틀든 자신의 미래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치밀한 계획을 세워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비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세계 시장에의 성공적인 데뷔다.
비는 이미 지난해 세계적인 시사 주간지 타임에 의해 ‘2006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이하 타임100)에 꼽히는 등 세계 명사로 자리매김했지만 아직 미국에서 정식으로 앨범을 발표하거나 영화에 출연해 데뷔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 부분을 신경 써서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비는 4일(한국시간) 세계적인 시사 주간지 타임 인터넷판이 발표한 ‘2007 타임 100’에 들지 못했지만 인터넷 투표는 1위를 기록했다.
비는 47만174명의 지지를 얻어 100점 만점에 79점을 얻어 한국을 포함한 전세계 네티즌의 ‘넷심’을 사로 잡았다. 비는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링컨 센터에서 열리는 ‘타임100’ 만찬에 VIP 자격으로 초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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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원기자 jjsta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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