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열린 한국 의료서비스 홍보행사에서 참석자들이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진천규 기자>
한국 의료기관 LA서 홍보회, 미주 환자유치 본격
연계 관광상품 개발도 추진
한국 의료기관들이 미주 한인 환자 유치에 본격 나섰다.
지난 3월 발족한 한국 보건복지부와 27개 민간병원이 공동으로 발족한 ‘한국국제의료서비스협의회’(이하 협의회)는 4일 윌셔그랜드호텔에서 한인 여행사, 보험사 및 한인단체 관계자들을 초청, 한국의료서비스홍보회를 개최했다.
협의회는 병원들의 연회비와 정부가 지원하는 5억7,000만 원 등 10억여 원의 기금을 조성해 해외 마케팅 활동을 벌여 환자를 유치하며 첫 홍보행사를 미주 한인을 대상으로 LA에서 열게 됐다.
인하대병원의 경우 한국 방문을 겸해 종합건강검진을 받는 미주 한인 환자가 연간 300명을 넘어서는 등 의료서비스와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 등이 진행중이다.
협의회는 보험이 없는 미주 한인(44만명 추산), 일본의 한방 및 성형 수요 환자, 중국의 고소득층 환자 등을 주 대상으로 영문 인터넷 홈페이지 구축과 LA를 시작으로 해외박람회를 전개할 예정이다.
한국정부는 세계적 수준에 접근하고, 가격경쟁력도 있는 의료서비스를 홍보해 싱가폴같은 의료허브로 발전시킨다는 전략을 갖고 있다.
우제홍 협의회 회장(인하대 병원장)은 “1차적으로 뛰어난 한국 의료 수준을 알리고, 이를 실질적인 환자 유치로 연결시키는 것이 목적”이라면서 “각 회원 의료기관들이 현지 한인 업체들과 협의를 통해 상품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는 해외 환자 유치를 지원하기 위해 의료기관에 외국인 환자를 소개하거나 알선하는 행위, 해외 보험사와 연계해 외국인 환자를 유치하는 행위가 가능하토록 의료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한 상태다.
협의회는 또 오늘 열리는 할리웃볼 ‘한인음악축제’에 홍보부스를 설치, 직접 한인들을 대상으로 직접 홍보에 나선다.
<배형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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