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IC서 시정명령
새 시스템 도입 등 체제 정비
아이비은행(행장 홍승훈)이 현금 및 외국과의 거래보고에 대한 규정(Bank Secrecy Act) 위반으로 은행감독국(FDIC)으로부터 시정명령(Consent Order)을 받았다.
지난해 금융당국의 감사에서 BSA 관련 등 24개 조항의 시정명령을 받은 아이비은행은 지난 1일자로 이에 합의하고 모든 지적 사항을 조속히 개선하겠다고 3일 밝혔다.
당시 아이비은행은 수상한 현금거래보고(SAR)의무 사항등이 시스템미비로 지켜지지않았으며 이에 대한 철저한 관리 및 추적 시스템과 관리자의 부재에 대해 금융당국으로부터 지적을 받았다.
특히 BSA의 모든 업무에 대해 허술했던 보고 체계와 낙후된 자체 감독 시스템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홍승훈 행장은 “지난 2005년 7월 미국계 은행의 인수 이후 기존 BSA관리 시스템과 신규 시스템간 발생한 호환 문제와 수상한 현금 거래를 추적,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하고 직원들의 교육 강화에 나섰다”고 말했다.
아이비은행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공석이었던 재무최고책임고자(CFO)에 30년 은행 경력의 스탠 야브로, BSA 총괄책임자에 15년간 FDIC에서 근무한 켄 새터, 웰스파고와 캘리포니아 유니온 뱅크에서 40년 경력의 로버트 벤텔을 이사장으로 선임함으로써 금융당국에서 요구한 경영진 및 이사진의 구조조정을 마쳤다. 또 뱅크오브아메리카에서 법률담당 자문을 맡았던 마크 카실라스 변호사와 20년 이상 은행경력자인 토니 휴이 회계사를 은행 이사로 영입했다.
한편 아이비은행은 시정명령에서 벗어날 때까지 지점확장등이 힘들어진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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