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빗 베컴은 지난달 29일 경기에서 금발로 염색을 하고 나타났다.
프리메라리가 2-3위 격돌하는 키 매치
레알 마드리드의 데이빗 베컴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타이틀 레이스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오는 6일 세비야와의 홈경기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스페인축구연맹은 3일 레알 마드리드의 제소를 받아들여 시즌 10번째 옐로카드로 비롯된 베컴의 1게임 출장정지를 해제, 베컴이 6일 세비야전에 출전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베컴은 지난달 29일 애틀레틱 빌바오와의 경기에서 후반 29분 프리킥을 빨리 차지 않고 시간을 끌었다는 이유로 시즌 10번째 옐로카드를 받았는데 프리메라리카에서는 매 5번의 옐로카드마다 1경기 출장정지 징계가 자동 부과된다. 하지만 마드리드는 베컴이 프리킥을 빨리 안한 것은 상대선수가 10야드 내에 서 있었기 때문이라며 이의를 제기했고 이 주장이 받아들여져 세비야와의 키 매치에 베컴이 나설 수 있게 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현재 시즌 승점 60으로 선두 바르셀로나(62)와 2위 세비야(61)를 턱밑까지 추격한 3위를 달리고 있어 이번 세비야전은 어느 팀이 우승전선에서 살아남느냐가 걸려있는 중대한 일전이다. 베컴은 시즌 잔여 6게임을 마치면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이 끝나는데 8월에 LA 갤럭시에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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