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FU Village(두부촌)는 한인타운과는 좀 떨어진 벨에어와 코퍼레이트가 만나는 중국타운에 들어서 있다. 휴스턴 한인 사회에서 입소문으로 떠도는 손으로 직접 빚어만든 두부요리를 생각하니 군침부터 돈다.
이미 한국에서는 웰빙의 대표격인 음식으로 자리잡은 지 오래된 두 부요리는 그 조리방법만도 100여가지에 이르고 있다한다.
롱포인트와 게스너가 만나는 한인타운에서 게스너 길을 따라 남쪽으로 10여분 정도가면 벨에어를 만난다. 벨에어에서 코퍼레이트 길 로 들어서면 곧 커다란 쇼핑센터 입구에 소재한 영어간판 TOFU Village가 보인다. 그 밑에는 한국식당임을 표시하는 영어간판이 이 곳을 찾는 쇼핑객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깨끗하게 지어진 건물이구나 생각하면서 안으로 들어서면 벽에서 시원한 물줄기가 떨어지면서 보통 상상하는 순두부집을 넘어 유명 레스토랑에 온 느낌이든다.
마치 한국의 대가집 대청마루분위기를 연상하는 실내는 한지로 장식한 창문틀이 주인의 섬세하고 뛰어난 기품을 엿보게 한다.
2대째 음식을 만들어 온다는 미셀최 사장의 전승요리는 ‘야채 불고기’다. 그러나 아무도 흉내낼 수 없는 ‘기찬 갈비’도 있다. 또 있다. 무쌈과 두부셀러드에 소스가 그 것이다. 고기와 두부의 조화, 손으로 매일매일 빚는 정성이 담긴 웰빙 두부는 먹어본 사람만이 그 맛을 인정한다. 음식도 취한다. 처음듣는 말이기는 하지만 그 말에 수긍이 가는 것은 맛이 특이하기 때문이다.
두부는 21세기 불치의 병이라 일컫는 치매를 예방한다. 그 이유는 기억력을 높이는 작용을 하는 레시틴이 함유돼 있기 때문. 콩의 40%를 차지하는 단백질과 필수 지방산은 뇌에 에너지를 공급하고 신경세포 성장에 도움을 준다. 사포닌은 노화를 억제하니 이것이 불노초가 아니고 그 무엇이랴. 특히 사포닌은 유해성분과 장의 접촉을 막고 흡착, 배출해 냄으로써 장을 청소하는 자연식품이기도 하다.
휴스턴에만 20년 거주한 미셀 최 여사장은 한국에서 식당을 경영하면서 고기의 모든 맛을 몸으로 익혀왔다. 그러나 기회가 없던차 남강식당을 운영할 기회가 주어졌고 결국 자신의 전문인 고기와 두부요리를 접목한 웰빙식품을 개발할 기회를 갖게돼 고기가 물을 만난 격이다. 앞으로 고객들을 위해 저렴한 가격의 맛있는 요리를 계속 개발 한인경제와 건강에 일조할 예정이다.
장소안내: 713-777-9889
<휴스턴=배원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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