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A체결과 함께 한국으로부터 수입하는 섬유 관련 품목중 관세가 철폐되는 것은 모두 1,598개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FTA 체결로, 한국산 원사 원단 수입 크게 늘듯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이 타결됨으로써 관세가 즉시, 5년 혹은 10년 내 단계적으로 철폐되는 미국이 한국으로부터 수입하는 섬유 관련 품목은 모두 1,598개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품목 가운데 관세가 즉시 철폐되는 품목의 비율은 86.8%로 미국이 2003~05년까지 이 품목을 한국으로부터 수입한 연 평균 금액은 16억5,600만달러에 달했다.
또한 5년 혹은 10년 내 관세가 철폐되는 품목의 비율은 각각 9.3%, 3.9%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미국이 한국으로부터 이들 품목을 수입한 연 평균 금액은 각각 5억330만달러, 5억4,660만달러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실은 가디나 소재 한인 운영 원단생산회사 WT&I가 지난 4월2일 FTA 협상이 타결된 이후 관세가 철폐될 섬유관련 품목에 대해 조사를 실시한 결과, 밝혀졌다.
그 결과 관세가 즉시 철폐되는 실(HS 코드 : 관세율)은 면재봉사(5204 : 4.4%), 순면 CD사(52051,3 : 3.7~12%), 면혼방 CD사(52061,3 : 9.2%), 마사(5306~08 : 0%), 화섬사(5년 내 품목제외 : 7~13.2%), 재생섬유사(5510 : 9~13.2%) 등이다.
5년 내 관세가 철폐되는 품목에는 순면 CM사(52052,4 : 5.8~12%), 면혼방 CM사(52062,4 : 9.2%), 화섬재봉사(55081000 : 11.4%), 폴리에스테르합사(55092200 : 10.6%) 등이 포함되어 있다.
미국은 2003~2005년 연 평균 6억3,300만달러에 달하는 면제품을 한국으로 수입했다. 이를 종류 별로 살펴보면 면사 1,197만달러, 면직물 9,685만달러, 면편물296만달러, 면편물의류 3억5,150만달러, 면직물의류1억5,474만달러 등이다.
WT&I는 한국을 비롯, 인도네시아, 인도, 파키스탄, 베트남 등에서 원사를 수입, 원단을 생산하고 있다. 회사가 수입하는 전체 원사 가운데 한국으로 들여오는 비율은 70~80%에 달하고 있는데 FTA 협상이 타결로 앞으로 전량을 한국으로부터 수입해 올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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