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커스필드 등도
10대 공해도시에 포함
수년전 비해선 개선
LA 일대의 공해가 아직도 전국 최악 수준이라는 사실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
1일 공개된 아메리칸 폐협회의 도심지 대기오염 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2003년에서 2005년까지의 기간에 전국에서 가장 공기가 나빴던 지역은 LA-롱비치-리버사이드가 꼽혔다.
미국의 도심지를 대상으로 공해 상태를 점검한 이번 리포트 카드에 따르면 LA 다음으로는 피츠버그 지역이 2위의 공해도시로 랭크됐고 중가주 도시 베이커스필드가 그 뒤를 이었다.
그 외에도 앨라배마주의 버밍햄과 디트로이트 클리블랜드가 대기오염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중가주의 바실리아와 신시내티, 인디애나폴리스와 세인트루이스 지역이 역시 대기오염 높은 도시 순위 10대 도시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아메리칸 폐협회 관계자들은 LA 지역의 공해수치가 아직은 최악이라는 불명예를 떨어뜨리지 못했지만 여러 가지 면에서 상태가 점차 개선되고 있음은 괄목할 만하다고 지적했다.
목표치까지는 아직 거리가 있지만 수년 전에 비해서는 인체에 해로울 정도의 오존수치가 올라간 날수는 크게 줄어들었다고 이들은 덧붙였다.
이들은 발전소와 차량 배기개스, 정유소 등 기타 공해배출 소스에서 나오는 공해물질이 열과 태양빛에 접촉되면서 생성되는 오존 수치를 기록해서 각 도시들의 대기오염도 순위를 매겨왔다.
아메리칸 폐협회에 따르면 공해는 심장병과 폐암, 천식 등을 유발시키고 특히 어린이나 노약자, 또 야외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에게는 천식이나 만성 폐관련 질환 발병률을 높인다고 경고하고 있다.
한편 미국인들의 약 절반가량은 아직도 건강을 해치는 수준의 공해 노출 지역에서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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