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밀라노‘금주령’발동
<연합>오는 2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U)와 AC밀란이 격돌하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이 벌어지는 이탈리아 밀라노에‘금주령’이 내려졌다.
AFP통신은 밀라노 산시로 스테디엄에서 펼쳐질 두 팀의 충돌을 앞두고 경기 당일 밀라노 시 전역과 공항에서 맥주, 위스키 등 주류 판매를 전면 금지하는 조치가 발동됐다고 30일 보도했다. 금주령은 지난달 5일 맨U와 AS로마의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술에 취한 맨U 원정 서포터스가 난동을 부린데 따른 것이다. 당시 맨U와 로마 팬들은 로마 올림피코 스테디엄 스탠드에서 충돌해 18명이 다쳤고 경찰이 곤봉으로 팬들을 제압하는 과정에서 과잉 진압 논란도 불러왔다.
AFP는 밀라노에서 경기 당일 술을 마실 수 있는 곳은 식당이 유일하며, 야외 공간에서는 모든 음주행위가 경찰에 의해 통제된다고 전했다. 그러나 로마에서도 비슷한 조치를 취했지만 난동을 막을 수 없었던 점에 비춰볼 때 금주령이 실효가 있을 지는 의문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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