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의 무릎부상이 생각보다 심각해 수술 후 최고 1년간의 재활기간이 필요하다는 보도가 나왔다.
“1년간 못 뛸수도 있다” 영국신문 보도
이게 웬 날벼락인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U) 박지성(26)의 부상이 예상보다 심각해 1년간을 못 뛸 수도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 보도가 사실이라면 박지성은 올 잔여시즌과 오는 7월 아시안컵축구 본선은 물론 다음 시즌 전체도 뛰지 못할 수 있는 심각한 위기를 맞게 된다.
영국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은 26일 “박지성이 앞으로 1년 간 뛸 수 없을 것으로 보여 맨U는 새로운 타격을 받았다”며 그의 부상이 심각한 상황인 것으로 전했다. 이 기사는 “최장 1년까지 재활훈련을 해야 할 수도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면서 “주전들의 줄 부상으로 위기를 맞고 있는 맨U로서는 팀 사정이 악화일로에 처했다”고 덧붙였다.
보도에 따르면 박지성은 현재 미국 콜로라도로 건너갔고 조만간 무릎수술 전문가로 알려진 리처드 스테드먼 박사 집도로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현재 맨U 구단과 박지성의 에이전트는 부상과 관련해 아직까지 어떤 공식 언급도 내놓지 않고 있는데 아버지 박성종씨와 한국내 에이전트인 JS 리미티드 관계자는 부상이 심각한 것으로 전해지자 급거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31일 블랙번전에서 무릎에 타박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진 박지성은 현재까지 맨U의 7경기를 결장하고 있는 상태여서 단순한 타박상이 아니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었다. 특히 박지성의 부상부위가 4년 전 네덜란드 PSV 아인트호벤에서 뛰던 시절 한 차례 수술을 받았던 오른쪽 무릎이라는 점에서 우려는 더욱 증폭되고 있다. 박지성은 지난해 9월9일 토튼햄전에서 왼쪽발목 인대가 찢어지는 부상을 입고 수술을 받은 뒤 지난해 12월17일 99일만에 복귀했고 이후 정규시즌 5골과 2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최고의 시즌을 맞고 있었다.
<김동우 기자>
dann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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