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티넥 소재 보리사(성철스님 분도사찰·주지 원영스님)가 바자회를 통해 들어온 수익금을 도움이 필요한 한인단체 및 지역사회 타운 홀 등에 전달하는 등 이웃 자비에 앞장서고 있다.
원영스님은 “바자회는 2006년부터 시작했다. 봄과 가을 두 차례 바자회를 연다. 지난해 바자회를 통해 들어온 수익금은 뉴욕의 무지개의 집과 뉴저지 소재 타운 홀 및 소방서 등에 전달했다. 금년 바자회는 지난 21일과 22일 이틀 동안 열었다. 금년에 들어온 수익금도 지난해처럼 조그만 도움이라도 필요한 곳에 전달할 것”이라 말했다. 이어 원영스님은 “자비를 베푸는 것은 금액이 문제 아니다. 작은 자비라도 서로 베풀고 살 때 세상은 아름다워지는 것이다. 이번에 일어난 버지니아 공대 총기사건도 어떻게 보면 서로 자비를 베풀어 살지 못한데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다. 미국에 들어와 살고 있는 우리 한인들은 우리들만 잘 살면 되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이곳에서 열심히 일해 돈을 많이 벌었으면 우리의 이웃을 위해서도 돈을 베푸는 자비심이 반드시 필요하다. 얼마 안 있으면 부처님 오신 날이 된다. 부처님께서 세상에 살면서 베푸신 그 자비심을 우리도 행하여 모두가 다 같이 더불어 잘 사는 세상으로 바꾸어 가야 할 것”이라 강조했다.
뉴욕불교사원연합회 회장이기도 한 원영스님은 “금년은 불기 2551년이다. 부처님 오신 날인 음력 사월초파일은 5월24일이다. 뉴욕과 뉴저지 사찰들은 각 사찰에서 5월20일 부처님 오신 날 봉축대법회를 갖는다.
미동부승가회(회장 도범스님)가 주최하고 뉴욕불교사원연합회가 주관하여 뉴욕과 뉴저지 인근 모든 사찰들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부처님 오신 날 봉축대법회는 5월6일(일) 오후 3시 퀸즈 라과디아 커뮤니티칼리지 퍼포밍 아트센터에서 열린다. 특히 한국 최고의 포교사로 알려진 전라남도 백양사 주석 암도 큰스님이 법문을 하러 오신다. 이날 동포들과 불자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대 생물학과를 나온 후 스님이 된 원영스님은 해인사 백연암에서 7년 동안 성철스님 상좌를 지낸바 있고 도미 한 후 2002년 12월 뉴저지에 성철스님 분도사찰인 보리사를 창건했다. 현재의 주소로는 2005년 11월 이전해 법회를 갖고 있다. 보리사 주소: 1367 Teaneck Rd., Teaneck, NJ 07666. 법회문의:201-833-0633.
<김명욱 기자> myong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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