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출신 한인 벤슨 리 감독은 “트라이베카 영화제를 통해 한국 비보이(브레이크댄서)들의 실력을 영상에 담은 ‘플라넷 비보이’를 처음으로 보여주게 돼 매우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2007년 트라이베카 영화제 다큐멘터리 경쟁부문에 진출한 ‘플라넷 비보이’는 힙합문화 속에서 성장한 벤슨 리 감독의 시각을 통해 한국 비보이들 뿐 아니라 세계 각국의 비보이들이 대중문화에 미치는 영향을 조명한 작품.
벤슨 리 감독은 비보이 다큐멘터리 영화 제작 배경과 관련 “필라델피아에서 살던 고교시절 브레이크댄스에 빠졌고 한창 성행하다 1980년대 서서히 사라진 후 1990년대 다시 대중 속에 자리를 잡은 브레이크댄스 문화에 흥미를 갖기 시작, 비보이 영화를 구상한 적이 있었다. 호기심에 인터넷을 통해 비보이 관련 정보를 조사하다 우연히 2001년 독일 세계 비보이 대회를 비롯 각국 대회에서 한국팀의 우승소식을 접하고 충격에 가까운 전율을 느꼈다”고 말했다.
3년간의 제작기간이 소요된 이 영화를 촬영하기 위해 한국으로 날아가, 한국 뿐 아니라 전 세계 젊은이들을 열광시키고 세계무대를 석권한 한국 비보이들과 만나며 이들이 대중문화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알기 위해 세계 여러 나라 비보이들과 함께 화면에 담았다.각 나라 브레이크댄스마다 그 나라의 문화가 녹아 있듯이 한국 비보이들의 춤은 매우 파워풀하면서 정치사회적 이슈가 담겨 있다고 본다.그는 “한국 비보이들은 독일에서 큰 인기를 얻으며 유럽에서의 위상이 대단하다. 한국 비보이들은 한국문화를 알리는 문화 홍보대사라 할 수 있다”며 “플라넷 비보이‘의 트라이베카 영
화제 초청을 축하하는 한국 비보이들의 뉴욕 배틀(27일 오후 11시)과 공연(28일 오후 7시30분, 무료 공연)”이 준비돼 있다고 전했다.<김진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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