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와 뉴저지 일원의 따뜻한 날씨가 평소 때보다 조금 늦게 찾아오면서 봄맞이 벚꽃놀이가 절정을 이루고 있다.
뉴저지 새들브룩 소재 성 백삼위 한인천주교회(주임신부 한덕수 아벤티노)의 노인단체인 OB 구역회(구역장 이 스테파노) 회원들은 24일 브루클린 소재 보태니컬 가든을 방문, 만발하게 핀 분홍빛 벚꽃을 보며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했다.
이 스테파노 OB 구역장은 “노인들이 힘들고 외로운 이민생활 속에서 이렇게 야외에 나와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한다는데 의미가 깊다”며 “이민생활로 인해 쌓인 스트레스를 풀며 하루를 즐겁게 보내는 것이야말로 보람찬 신앙생활에 활력소가 될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성 백삼위 성당의 OB 구역회는 노인들이 평상시 혼자서 방문하거나 체험하기 힘든 곳과 행사를 정기적으로 찾아다니며 노인들의 삶의 활기를 불어 넣어주고 있다.이 구역장은 “회원들이 이런 모임을 통해 삶의 재미를 느끼고 있지만 성당을 위한 봉사활동도 열심히 하시고 있다”며 “최근에는 성당 주위 환경 미화를 위해 노인들이 직접 화단을 가꾸기고 했다”고 밝혔다.성 백삼위 성당의 한덕수 아벤티노 주임신부는 “OB 구역회원들의 자발적인 봉사활동으로 인해 성당 전체 분위기가 화기애애해지고 있는 느낌”이라며 “OB 구역회가 성당의 모범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정지원 기자> A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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