캅카운티가 한국의 성동구청과 자매결연 관계를 맺고 향후 양 도시 간 교환학생 프로그램 운영과 기업들의 투자사업 유치 지원 등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활동을 펼칠 전망이다.
캅카운티(의장 샘 올랜스)는 8일 오전 카운티 청사에서 캅카운티의 각 부처의 주요 관계자 20여 명과 만나 한국 도시로는 최초로 자매결연 관계를 맺게 될 성동구청과의 향후 교류 시기, 교류대상 및 범위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모임에는 성동구청과의 자매결연을 주선한 성동구 지역 출신의 박선근 GBM사 회장과 김경상 캅카운티쉐리프 개인보좌관, 이동 코카콜라 아시안 판매 총괄 본부장, 최영돈 변호사, 신용철 임마누엘감리교회 담임목사, 최광조 국제최광도무술연맹총재 등이 한인커뮤니티를 대표해 참석했다.
또한 샘 올랜스 카운티 의장, 프레드 샌더슨 카운티 교육장, 프레드 밴틀레이 변호사, 카운티 쉐리프 및 기업 대표들이 카운티정부를 대표해 참석했다.
한국에 대한 홍보를 위해 제작된 DVD영상물 시청 직후 펼쳐진 실질 논의에서 박선근 회장은 “한미 양국 간 반미감정이 꾸준히 존재하고 있는 가운데 개인적으로 이를 해결할 방법을 모색해 왔다”면서 “최근에 양 도시간 자매결연이 이 같은 갈등을 없애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판단돼 참여하게 됐다”고 자매결연 추진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박 회장은 이어 우선 하루빨리 캅카운티가 사절단을 구성해 델타항공의 첫 한국 취항이 시작되는 오는 6월 15일에 맞춰 성동구청을 방문할 것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올랜스 의장은 “양 도시의 자매결연은 행사(Event)가 아닌 의무가 따르는 공약(Commitment)임으로 좀 더 신중을 기울여야 할 사항으로 판단된다”며 “따라서 한국 방문 시기는 보다 구체적인 사항들과 정보 수집 후 결정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올랜스 의장은 “일단 본격 교류가 시작되면 양 도시 간 교환학생 프로그
램 운영과 기업들의 투자사업 유치 지원 등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활동을 펼치자”며 “갚진 결과들이 나올수 있도록 서로가 최선을 다하도록 하자”고 말했다. <김선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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