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타운을 관할하고 있는 도라빌시가 지역 발전을 도모하지 못하고 오히려 저해하는 비현실적인 정책을 일삼고 있어 시정이 요구된다는 주장이 5일 오후 시청에서 열린 공청회에서 강하게 제기됐다.
한인에 의해 공식모임에서 시정부를 상대로 문제가 지적된 예가 이번이 처음이어서 주목된다.
이날 열린 공청회에서 시정부의 행정미숙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장본인은 전 도라빌시 친선대사로 활동한 바 있는 이재승 현 한미동남부상공회의소 회장.
이 회장은 이날 레이 젠킨스 시장 및 시의원들이 대부분 참석한 공청회에 참석, “한인을 포함한 일부 커뮤니티의 개인투자가나 투자회사들이 도라빌 지역에 부동산개발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시정부로부터 개발허가를 받지 못해 결국 중도 포기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는 주장으로 말문을 열었다.
이 회장은 “편리한 교통의 요지인 점을 감안 도라빌 지역에 쇼핑센터 등 부동산 투자를 원하는 이들은 제법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개발 허가를 받는 과정에서 시정부가 수동적 태도를 일관, 시가 혹시 지역개발에 지장을 주고 있지는 않는 가라는 질문을 스스로 하게됐다”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물론 GM공장부지에 대한 재개발사업 등 나름대로 지역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시가 불철주야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사실을 인정한다”면서 “다만 지역발전을 위해 보다 효과적인 방법들이 혹시 있는지 한번쯤 신중히 검토하는 기회를 갖는 것이 좋을 것 같아 이 같은 지적을 하게됐다”고 밝혔다.
한편 이 회장은 이날 공청회 중에 조지아주정부를 대신해 존 킹 도라빌경찰서장에게 ‘훌륭한 조지안 상’을 수여했다. <김선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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