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트리뷴과 함께 250명 대상
LA타임스와 시카고 트리뷴은 23일 양사를 합쳐 최대 250명 감원하는 새로운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했다.
트리뷴 그룹이 소유한 양대 일간지의 감원은 수개월 전부터 예견돼 온 것으로, 앞서 단행된 감원 폭을 넘는 것이다.
LA타임스는 2,625명의 직원 중 6%에 해당하는 최대 150명의 감원을, 시카고 트리뷴은 직원의 3%인 최대 100명의 감원을 각각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LA타임스의 편집 부문은 최대 70명까지 감원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렇게 되면 편집국 인력은 지난 2000년 LA타임스가 트리뷴 그룹에 매입됐을 당시의 1,200명보다 크게 줄어든 850명 안팎이 된다.
게리 와이트만 트리뷴 그룹 대변인은 “우리 신문사에서 취해지고 있는 조치는 미디어 업계 전반에서 진행되고 있는 근본적인 변화를 반영한 것”이라며 “계속해서 버텨나갈 수가 없다. 수입이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신문사도 여기에 맞게 비용을 저울질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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