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만3,836명 등록
2004년 비하면 6,278명 감소한 셈
“인구 유출현상 반영”
“학생수 다시 회복”
원인-전망싸고 이견
오렌지카운티 19개 통합교육구의 학생수가 지난 2004년 이후 3년 동안 1만7,725명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OC 레지스터지에서 캘리포니아주 교육구가 최근 발표한 공립학교의 학생 등록 자료를 분석한 기사에 따르면 OC 등록 학생수는 3년 연속 하락했으며, 2006~2007년 학기의 학생수는 50만3,836명으로 2004~05년 51만114명에 비해서 6,278명 감소했다.
이는 해안 도시 학교들의 학생수가 감소하고 있는 주 전체의 추세를 반영한 것으로 LA, 몬트레이, 샌디에고 등의 지역들은 학생이 줄고 있는 반면 리버사이드, 컨, 프레즈노 카운티 등 내륙의 경우 기록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샌타애나 통합교육구의 경우 지난 2004년 등록 학생수가 6만3,600명에 달했지만 지금과 같은 하락 트렌드가 계속되면 2014년에는 4만3,400명 미만의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샌타애나 교육구의 돈 트리그 부교육감은 “주민들이 똑같은 돈으로 보다 편하게 살 수 있는 인랜드 엠파이어나 라스베가스 등지로 이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같이 일부 교육자들은 OC 도시들의 학생 감소는 젊은 가정들이 주택가격이 비싼 이 지역을 떠나고 있는 것이 주요인으로 보고 있다.
반면 또 다른 교육자들과 부동산 전문가들은 최근의 학생 감소는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사이클로 신규주택 개발이 늘어나고 출생률이 바뀌면 회복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OC 부동산협회의 마이클 카루소 회장은 “학생 등록률 감소를 부동산 시장 탓으로 돌리는 것은 잘못된 것으로 실질적으로 오렌지카운티의 전체 인구는 줄어들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OC 교육구들 중에서 초등학교 학생수가 큰 폭으로 줄어든 교육구는 사이프레스, 라하브라 교육구와 ‘애나하임 초등’으로 지난 3년에 걸쳐서 9~11% 감소했다. 반면 터스틴, 캐피스트라노, 어바인 교육구 등 새 주택개발이 활발한 지역의 학생수는 늘고 있다. 애나하임 유니언·풀러튼 조인트 유니언 등의 하이스쿨 디스트릭의 등록 학생수는 증가했다.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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