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뉴욕효신장로교회에서 버지지아공대 희생자 추모식이 열리고 있다.
뉴욕 종교계가 지난 주중부터 주말에 이르기까지 버지니아공대 총기사고 희생자들을 위한 추모식 및 망축식을 갖고 다시는 이런 끔찍한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기원했다.
뉴욕과 뉴저지 소재 600여개의 한인 교회들은 지난 22일 일요예배를 통해 버지니아공대 희생자들을 위한 추모 기도를 드리며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는 가운데 남은 유가족들이 슬픔을 빨리 딛고 일어나기를 기원했다.
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회장 정수명목사)와 대뉴욕지구한인목사회(회장 정춘석목사)는 공동으로 지난 18일 뉴욕효신장로교회(방지각목사)에서 버지니아공대 희생자 추모식을 가졌다.
추모식은 미주기독교방송(KCBN)으로 생중계됐다. 황동익(뉴욕교협부회장)목사의 사회로 시작된 추모식은 정춘석목사의 기도, 강현석(뉴욕교협 이사장)장로의 성경봉독, 뉴욕효신장로교회 성가대의 찬양, 김정국(뉴욕교협 증경회장)목사의 말씀으로 진행됐다. 이어진 추모사는 문봉주 뉴욕총영사, 이세목 뉴욕한인회장 당선자, 퀸즈지역 다민족교회협의회 대표 스킵 러루 목사가 했으며 엘렌 영 뉴욕주하원의읜이 참석해 추모 발언을 했다. 이어 정창수(뉴저지교협 부회장)목사가 미국과 한국을 위해, 안창의(뉴욕교협 증경회장)목사가 버지니아공대 희생자와 유가족을 위해, 한재홍(뉴욕교협 증경회장)목사가 자녀들을 위해 기도했으며 김수웅(뉴욕교협 서기)목사의 광고와 송병기(뉴욕교협 증경회장)목사의 축도 등을 모든 순서가 끝
났다. 정춘석목사는 대표기도를 통해 “연필을 들어야 할 학생이 창을 들었다. 주여, 부디 자리를 찾게 해 주소서. 사명을 찾게 해 주소서. 우리의 죄를 도말하여 주소서”라고 기도했다.
뉴저지한인교회협의회(회장 허상회목사)는 22일 뉴저지한인회(회장 최중근)와 공동으로 미연방하원의원 스티브 로스맨과 뉴저지주 하원의원 고든 존슨 등 정계 인사들 및 한인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뉴저지 해캔색 소재 제일개혁교회(First Reformed Church)에서 추모식을 갖고 유
가족들을 위로하는 가운데 다시는 이런 사고가 발생하지 않기를 기원했다.
한편 뉴욕불교사원연합회(회장 원영 스님) 소속 사찰들은 22일 일제히 버지니아공대 참사에 대한 추모 및 망축식을 갖고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며 유가족들이 하루빨리 안정되기를 기원했다. 원영스님은 “뉴욕사원연합회 소속 모든 사찰들은 22일 모든 희생자들을 위한 망축식을 가졌
다”며 “특히, 한국의 대한불교 조계종 총무원장께서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애도문을 발표하고 미주의 사찰과 뉴욕 사원연합회에 희생자들을 위한 천도재 추진을 제안했다”고 말했다.
<김명욱 기자> myong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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