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뉴욕지구한인원로목사회(회장 김병서목사)는 지난 19일 오전 11시 뉴욕동양제일교회(김일광목사)에서 정기 월례회예배를 가졌다.
박성만목사의 사회로 시작된 예배는 이수산목사의 기도, 김일광목사의 설교, 박기태목사의 헌금 인도 및 기도, 김병서목사의 인사와 광고, 김관선목사의 축도 등으로 진행됐고 2부 월례회가 회장의 인도로 계속됐다.
회장 김병서목사는 “영국의 미술평론가이자 사회사상가인 러스킨이 옥스퍼드 대학으로 강의를 하기 위해 빗속을 뚫고 향하고 있었다. 그런데 가는 동안 길이 좋지 않아 흙탕물이 옷에 튀어 곤란을 겪었다. 이윽고 강의실에 도착한 러스킨이 비를 털며 학생들에게 말했다.
‘강의실에 오는 동안 길이 좋지 않아 애를 먹었는데 여러분은 어떻게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까?’ 학생들이 대답했다. ‘그야 당연히 길을 고쳐야 합니다.’ 그러자 러스킨은 말했다. ‘그럼 당장 나가 길을 고칩시다. 머리로만 아는 것은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러스킨 교수의 말에 학생들은 모두 나가 길을 고쳤다 한다. 그 후 그 길은 실천을 중요시한 러스킨의 가르침을 기리고자 ‘러스킨의 길’이라고 이름을 붙였다. 이와 같이 지식은 실천할 때 살아 빛나듯이 우리 원로목사들도 남은 여생을 이웃과 교회를 위해 봉사로 실천하는 여생을 살아가기 바란다”고 인사했다.
김일광목사는 이사야 6장 1-5절을 인용해 ‘높이 들린 보좌’란 제하의 설교를 통해 “목사는 세 가지를 갖추어야 한다. 첫째는 영안이 밝아야 한다. 성경에 보면 영안이 어두워 버림받았던 인물들이 있다. 삼손이다. 둘째는 거룩해져야 한다. 이사야가 보좌를 볼 때 천사들이 거룩하다 라고 말하는 것을 보고 ‘나의 입이 부정하다 나는 부족한 종’이라고 고백하는 것을 볼 수 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거룩하길 원하시고 계시다. 셋째는 사명에 불타야 한다. 베드로는 십자가를 거꾸로 메달리면서까지 사명에 불타는 것을 볼 수가 있다. 이삭은 체력이 다했어도 어린아이들을 축복하는 열정이 있었다. 우리에게 이보다 더 멋있는 사명이 있기를 소원한다. 열심 있는 기도가 뉴욕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확신한다. 그 어떠한 방법도 사람의 영혼을 변화시킬 수가 없지만 십자가의 복음으로서만이 영혼을 변화시킬 수 있다. 이러한 십자가의 열심으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원로목사들이 되기를 기도 한다”고 말했다.
<김명욱 기자> myong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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