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을 좋게 해주고 피로회복에도 도움을 주기도 하는 초컬릿.
최근 독일 퀼른 대학 병원 연구팀은 코코아가 풍부한 음식은 혈압을 낮춰주는 효과가 있다고 4월호 내과학회지(Archives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
특히 코코아가 녹차보다도 더 혈압 안정 효과가 뛰어나다는 분석이다. 연구팀은 코코아와 녹차에 각각 들어 있는 폴리페놀 성분을 조사한 결과 코코아 섭취 효과는 수축기 혈압(최고 혈압)을 평균 4.7 mm/Hg 정도, 이완기 혈압(최저혈압)은 2.8 mm/Hg 정도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적당한 양의 초컬릿을 매일 먹게 되면 140/80인 혈압을 135/77 정도로 줄일 수도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
하지만 이에 비해 녹차는 혈압 강하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연구팀은 1966~2006년 기존에 코코아와 녹차에 대해 발표됐던 10건의 연구논문들을 검토한 결과 이같은 결과를 얻었는데, 코코아나 녹차에 들어있는 폴리페놀 성분은 혈압에 좋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의 디르크 타우베르트 박사는 “코코아가 더 뛰어난 결과가 나온 것은 아마도 녹차에 들어있는 폴리페놀의 구성이 조금 틀리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고 풀이했다. 타우베르트 박사는 “코코아에는 좀 더 활동성이 강하고 복잡한 형태인 폴리페놀인 프로시아니드(procyanidines)가 있기 때문”이라 설명했다.
하지만 “폴리페놀이 풍부한 코코아 제품인 다크 초컬릿은 혈압을 낮추는데 도움을 줄 수도 있지만 총 칼로리 수치는 증가되므로 주의해야 한다”며 “적은 양이라도 코코아를 계속 먹는다고 혈압 강하 효과가 지속되는지 여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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