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축구 중국 월드컵 ‘죽음의 조’

미국과 북한이 여자축구 월드컵에서 ‘죽음의 조’에 같이 묶였다.
세계랭킹 1위인 미국여자축구는 22일 중국 월드컵 조 추첨에서 북한, 스웨덴, 나이지리아와 함께 B조에 배정됐다. 북한은 아시아의 최강팀으로 현재 FIFA 랭킹 5위며, 스웨덴은 2003년 월드컵 준우승 팀으로 현재 FIFA 랭킹 4위에 올라있는 강적이다.
넷은 지난 2003년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똑 같이 한 조에 묶여 눈길을 끈다.
여자축구 월드컵은 1991년에 열린 제1회 대회와 99년 3회 대회서 미국이 우승했고 그 중간 95년 대회 때는 노르웨이가 정상에 올랐다. 현재는 독일이 디펜딩 챔피언이다.
2003년 대회 준결승에서 독일에 져 탈락했던 미국은 오는 9월11일 북한을 상대로 첫 경기를 치른다.
A조는 독일, 일본, 영국, 아르헨티나, C조는 노르웨이 가나, 호주, 캐나다, D조는 중국, 뉴질랜드, 브라질, 덴마크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