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 시즌 최고의 선수로 뽑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연합>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의 핵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올해의 선수’와 ‘영 플레이어’의 2관왕에 올랐다.
잉글랜드 축구 전문 채널 ‘스카이스포츠’는 22일 그로스베너 하우스 호텔에서 열린 영국축구선수협회(PFA) 시상식에서 호날두가 올해의 선수, 올해의 영 플레이어 두 부문에서 상을 휩쓸었다고 전했다. 2개 부문 동시 수상은 지난 77년 앤디 그레이 이후 30년 만이다.
박지성의 팀 동료인 호날두는 올 시즌 16골과 14도움으로 공격 포인트 30를 기록하며 맨유의 선두 질주를 이끈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프리미어리그 득점 1위 디디에 드로그바(첼시)와 폴 스콜스(맨유)를 따돌리고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다.
지난 시즌 수상자 스티븐 제라드(리버풀)와 라이언 긱스(맨유), 세스크 파브레가스(아스널)도 후보에 올랐지만 올 시즌 폭발적인 공격력을 보이고 있는 호날두에 밀렸다.
맨유 선수로는 2000년 뤼트 반 니스텔로이 이후 7년 만에 올해의 선수 상을 차지한 호날두는 영 플레이어 부문에서도 파브레가스와 동료 웨인 루니(맨유), 케빈 도일(레딩) 등을 제치고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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