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낮최고 70도 육박
봄을 시샘하는 추운 날씨를 보였던 4월의 시카고에 완연한 봄기운이 찾아들면서 주말이었던 지난 21일과 22일 한인들도 모처럼 가까운 야외로 향하며 화창한 봄날의 즐거움을 만끽하는 표정이었다.
버지니아 공대 참사의 충격을 잊어버리려는 듯 보태닉 가든이나 레익 제네바, 미시간 호변 등 가까운 명소에는 가족, 연인, 친지 단위로 방문한 한인들의 모습이 다수 눈에 띄었다. 일부 틈을 내지 못한 한인들은 가까운 공원을 찾아 산책이나 독서를 즐기며 봄의 기운을 느끼기도 했다. 시카고에 거주하는 이명신씨는“시간이 없어서 멀리 가지는 못했지만 집 근처 공원에 나가 모처럼 운동을 했다”며“지난 주말에는 하늘이 마치 유리처럼 투명해 내 기분까지도 좋아지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역시 시카고에 거주하는 지미 박씨는 “날씨가 너무 좋아서 그냥 집에 있기에는 너무나 아까웠다. 이미 여러번 가 봤지만 지인들과 함께 레익 제네바를 다녀왔다”고 말했다.
한편 기상대에 따르면 이번 주 시카고 일원의 날씨는 낮 최고 57~69도, 밤 최저 43~45도대의 기온 분포를 보일 것으로 예보됐다. 박웅진 기자
4/23/07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