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을 한 무장 갱단 7명이 18일 멕시코와 미국의 국경도시 티화나의 한 병원에 난입해 군경과 대치하다 3명의 사망자를 내고 진압됐다.
티화나 종합병원에 난입한 무장갱단은 정기검진을 받으러 온 한 죄수를 풀어줄 것을 요구하며 몇 시간 동안 대치하다 총격전 끝에 경찰 2명과 갱단원 1명이 현장에서 사망하는 희생자를 내고 군경에 붙잡혔다.
경찰은 대치상황이 계속되는 동안 티화나 종합병원에서 500여명의 환자와 의료진을 근처에 의료시설로 대피시키는 한편 병원으로 통하는 길을 모두 봉쇄했다.
치안당국은 당초 환자들이 갱단의 인질로 붙잡혀 있을 것으로 우려했으나 인질은 없었다고 밝혔다.
이번 폭력 사건이 발생한 티화나는 마약밀매 지역으로 악명이 높은데 펠리페 칼데론 대통령은 지난 1월 치안확보를 위해 군인과 연방경찰 3,300명을 특별히 파견했었다.
지난 한 해 동안 마약갱단과 관련된 살인사건은 멕시코 전역에서 2,000여건이 넘는데 티화나에서만 300여명이 살해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