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필하모닉이 2006~2007년 시즌을 끝낸 후 올 여름을 화려하게 장식할 여름 콘서트 일정을 발표했다.
매년 여름이면 뉴요커들에게 가장 기다려지는 뉴욕 필의 음악회는 뉴욕일원 공원에서 열리는 무료 공원 콘서트.올해는 7월10일 브루클린 프로스펙트 팍을 시작으로 7월17일까지 맨하탄, 퀸즈, 브롱스, 브루클린, 스태튼 아일랜드 등 뉴욕시 5개보로와 롱아일랜드의 공원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일정을 보면 7월10~16일 루도빅 멀로 지휘의 뉴욕 필과 뛰어난 기교와 감성을 갖춘 바이얼리니스트 스테판 재키가 연주하며 연주곡은 베를리오즈의 ‘해적’ 서곡과 멘델스존의 ‘바이얼린 협주곡’, 차이코프스키의 ‘비창 교향곡 6번’이다.
7월17일에는 앤드류 데이비스경이 뉴욕필을 지휘하며 협연자로 소프라노 미샤브루거고스만이 출연, 아름다운 오페라 아리아곡들을 부른다.이에 앞서 뉴욕필은 6월28일~7월6일 제4회 서머 클래식 음악회를 열며 한인 피아니스트 조이스 양(한국명 양희원)이 협연자로 초청돼 6월30일 오후 8시와 7월1일 오후 3시 링컨센터 애버리 피셔홀에서 그리그의 ‘피아노 협주곡’을 연주한다.
조이스 양은 피아니스트 개릭 올슨, 바이얼리니스트 길샤함, 첼리스트 알리사 바일러스타인 등 세계적인 연주자들이 무대에 서는 브라보 베일 밸리 음악축제에도 초청돼 7월26일 뉴욕 필과 협연한다. 조이스 양은 2005년 세계 5대 콩쿠르중 하나인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한국인으로는 최초이자, 대회 최연소로 은메달을 수상했고 지난해에는 로린 마젤이 지휘하는 뉴욕 필하모닉과 링컨센터 애버리 피셔홀과 한국 순회공연에서 협연했다. 링컨센터 협연에서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광시곡을 뉴욕 필과 환상적으로 연주, 뉴욕타임스로부터 완벽한 연주라는 찬사를 받았다.
<공원 무료 콘서트 일정: 공연 시간 오후 8시>
7월10일 프로스텍프 팍(브루클린)
7월11일 센트럴 팍(맨하탄)
7월12일 커닝햄 팍(퀸즈)
7월13일 스너그 하버(스태튼 아일랜드)
7월14일 핵셔 주립공원(롱아일랜드 이스트아이슬립)
7월16일 밴코틀랜드 팍(브롱스)
⊙루도빅 멀로 지휘, 스테판 재키 협연, 연주곡은 베를리오즈의 해적 서곡과 멘델스존의 바이얼
린 협주곡,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6번(비창)
7월17일 센트럴 팍
⊙앤드류 데이비스 경 지휘, 소프라노 미샤 브루거고스만 협연, 연주곡은 리하르트 스트라우스
의 ‘Till Eulenspiegel’s Merry Pranks’, 푸치니, 마스네, 카탈라니, 베버의 아리아곡, 모소르
니스키/라벨의 전람회 그림
▲문의: 212-875-5709
<김진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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