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저 샐러드 > 라자냐
초컬릿 셰이크 > 빅맥 2개
소비자들 27%만 알고 있어
성분표기 의무화 로비 이용
윤기가 줄줄 흐르는 라자냐에 군침이 돌지만 지방을 줄이기 위해 시저 샐러드를 선택했다면 이는 옳은 선택일까?
최근 필드 리서치 콥스가 523명의 캘리포니아 주민들을 대상으로 맥도널드, 데니스, 치리즈, 로마노즈 마카로니 그릴 등 4개 주요 체인 식당의 메뉴에 대해 영양 상식을 물어보는 퀴즈를 실시한 결과, 68%가 모든 문제에 대해 틀린 대답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주공중보건옹호센터(CCPHA)가 제시한 이 퀴즈는 4가지 보기 가운데 칼로리가 가장 적은 음식, 염분이 가장 적은 음식, 지방이 가장 많은 음식 등을 알아 맞추는 선다형 질문 4개를 물었는데 정답을 단 한 개라도 맞춘 사람은 27%에 불과했다.
로마노즈 마카로니 그릴 웹사이트가 제공한 퀴즈 정답에 따르면, 라자냐는 함유 지방이 53그램인데 시저 샐러드는 무려 69그램에 달한다. 미심장협회(AHA)는 비활동적인 여성이나 노약자에 지방 섭취량을 하루 53그램으로 제한할 것을 추천하고 있다.
맥도널드에서 햄버거를 먹기에는 배부르고 칼로리 섭취를 줄이겠다고 쵸컬릿 셰이크를 주문한다면 역시 큰 실수다. 라지 초컬릿 셰이크 1개는 무려 1,160칼로리로 빅맥 2개나 레귤러 햄버거 4개보다 더 많은 양이다.
CCPHA는 캘리포니아 식당 체인점에 영양정보 표기를 의무화하는 법안을 로비하기 위해 이번 조사를 실시했다. 한편 알렉스 파디야 주상원의원(민주-파코이마)은 캘리포니아 체인 식당에 식품의약국의 영양레이블과 정보를 메뉴에 표기하도록 의무화하는 법안을 상정했으나 가주식당협회(CRA)는 이같은 조치가 실용성이 없고 지나치게 많은 비용이 든다는 이유로 반대하고 있다. 그러나 CCPHA의 여론조사 결과 캘리포니아 주민의 84%가 식당 메뉴의 영양표기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정아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