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의 아동 포르노그라피가 급증하고 내용도 극도로 흉악해지고있다고 인터넷 감시 단체가 17일 밝혔다.
영국의 인터넷감시재단(IWF)은 이날 발표한 연례 보고서에서 인터넷의 아동 포르노가 2003년 이후 4배로 증가했을 뿐 아니라 그 내용도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IWF는 지난해에 이 재단에 신고된 내용도 3만2천건에 달해 전년보다 34% 증가했다고 밝혔다.
IWF의 피터 로빈스 사무총장은 아동 포르노의 양이 늘어나는 것도 문제지만 포르노 영상의 심각성이 더 문제가 되고있다고 지적하고 사춘기도 안된 어린이들이 성폭행을 당하는 장면 같은 것들이라고 말했다.
IWF는 상업적인 아동 포르노 사이트중 60% 정도가 아동 성폭행 영상을 판매하고있다고 밝혔다.
이 재단은 아동 포르노가 담겨진 3천개 사이트의 1만700개 인터넷 주소를 파악했다.
보고서는 아동 포르노에서 학대당하는 어린이의 80%는 여자아이이며 91%가 12세도 안된 아이들이라고 밝혔다.
아동 포르노 웹사이트의 5분의 3 이상은 미국에 서버를 둔 것이며 3분의 1정도가 러시아에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런던 AP=연합뉴스) maroonje@yna.co.kr
(끝)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