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맹활약 중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2.포르투갈)가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계약을 연장했다.
맨유는 13일(현지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호날두와 계약을 2012년까지 연장하는데 합의했다고 알렸다. 호날두의 종전 계약은 2010년까지였다.
이로써 1천억 원에 가까운 8천 만 유로를 베팅하며 호날두에게 끈질기게 러브콜을 보냈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의 노력은 헛수고로 돌아갔다.
맨유는 구체적인 계약 조건을 밝히지 않았는데, 영국 언론 이브닝스탠다드는 호날두가 주급 12만 파운드(약 2억2천만 원)를 받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은 호날두의 계약 연장에 환상적인 소식이다. 이는 호날두가 맨유 생활에 만족하고 있으며 자신에게 딱 맞는 팀에 있다는 점을 강조하는 것이라고 반겼다.
퍼거슨 감독은 이어 호날두는 팀과 스태프 및 팬과 아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호날두는 맨유 구단 최고 선수 중 한 명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호날두도 기쁘다. 감독, 단장과 나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모든 사람들이 내가 팀에 남고 싶어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면서 맨유에서 지내는 것이 행복하다.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싶고, 당장 올 시즌에 그렇게 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hosu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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