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육감 35명 수학 외에 읽기·작문 성적도 연기 요청
시애틀 교사노조도 “WASL 성적 졸업반영 연기해야”
내년부터 고교졸업의 필수요건으로 등장한 워싱턴학력평가(WASL) 테스트 중 수학 성적을 한시적으로 제외하기로 방침이 확정된 가운데 일부지역 교육계가 읽기와 작문 등 나머지 과목도 연기할 것을 강력히 요청, 관심이 모아지고있다.
히스패닉계 학생이 많은 동부지역을 중심으로 주내 35개 교육구의 교육감들은 고교졸업에 WASL성적
반영 자체를 당분간 연기해달라는 탄원서를 주의회에 제출했다.
주의회는 이미 수학성적의 반영을 2012년까지 연기하기로 확정, WASL 수학시험에 불합격한 학생들도
추가적인 수학과정을 이수하면 졸업을 허용하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이들 지역 교육감 35명이 연대서명, 금주 초 주의회에 제출한 탄원서는 수학과 마찬가지로 읽기와 작문 성적의
반영도 2010년까지는 연기해 줄것을 요청했다. 이들은 대부분 동부지역 교육감이지만 이 가운데에는
에버렛과 마운트 버논 등 서부지역도 일부 포함돼있다.
야키마교육구의 벤자민 소리아 교육감은 읽기와 작문 성적의 반영이 연기되지 않으면 내년 관내 고교졸업 예정자
가운데 3백여명이 유급될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소리아교육감은 빈곤이 학생들의 학업성적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당국이 형평성의 원칙을 지켜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짐 클레멘츠 상원의원(공화·세라)은 WASL 수학·과학을 연기하는 내용의 법안에 읽기와 작문도 포함하는
수정작업을 시도했으나 법안내용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다는 이유로 배제되자 “특단의 조치를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최근 시애틀교원노조인 시애틀교육협회도 주의회에 공한을 보내 학생들의 성적을 향상시킬 수 있는 충분한 재원이
마련되고 다양한 대안이 마련되기 전까지는 고교졸업에 WASL성적을 반영하는 것 자체를 보류해야한다는
일선교사들의 뜻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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