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BI, 은행직원들 대상 ‘세이프 캐치’ 프로그램 교육
과잉 친절 보이면 강도들도 범행하려던 마음 돌려
“은행 강도로 의심이 가면 ‘과잉친절’ 을 베풀어라”
연방수사국(FBI)은 최근 은행 직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역발상 안전교육’이 서서히 실효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첫 석 달 동안 발생한 강도 건수가 작년보다 거의 절반으로 줄어든 원인 중 ‘과잉친절’을 베풀어 강도를 계획한 범인들의 마음을 돌려놓은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FBI는 분석했다.
작년 시애틀 지역에서 발생한 은행강도는 총 272건으로 LA(357건), 보스턴(343), 필라델피아(292)에 이은 전국 4위였다. 하지만 올 첫 분기 강도건수는 작년 동기보다 36건이 줄어든 44건만을 기록 중이다.
FBI는 워싱턴주 16개 은행직원들을 대상으로 ‘세이프 캐치’ 라는 이름의 강도예방 프로그램을 교육하고 있다. FBI는 지난 해 발라드의 워싱턴 뮤추얼 은행에서 남가주 상습 은행강도를 모방한 용의자를 순순히 돌려세운 것도 ‘세이프 캐치’ 교육인 것으로 믿고 있다.
범죄 의심고객에게 과잉 친절로 범행을 스스로 포기하게 만드는 발상은 사실 새로운 것이 아니다. 벨뷰에 본사를 둔 사설경비 업체인 ‘퍼스트 뮤추얼’ 은 ‘사고의 전환’이 참극을 막을 수 있다며 범행 의심자를 자극시키지 말고 오히려 다른 고객보다 더 친절하게 하라는 지침을 의뢰업소들에게 조언하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