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트 루이스 기지, 언론 보도후 거부 입장 철회
P-I지. “군인가족 위험노출 알면서 수년간 방치”
포트 루이스기지 당국이 종전 입장과 달리 군인 숙소 내 유독 가스 유출 여부를 검사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환경청(EPA) 등 관계당국의 전문가들은 부대 땅 밑으로 흐르는 오염된 폐수로부터 유독 가스가 유출되고 있다고 거듭 경고해왔다. 포트 루이스측은 이런 경고에도 불구하고 군인들 숙소의 유독 가스 검사를 거부해왔다.
하지만 기지 당국은 시애틀 P-I지가 이 문제의 심각성을 보도한 뒤 하루 만에 입장을 급선회, 검사를 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P-I지는 “포트 루이스는 유독 가스 유출 가능성으로 수년간 군인들이 위험에 노출돼왔다는 것을 알면서도, 군인 숙소 검사나 오염에 대한 어떤 경고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EPA 검사 결과 예전 쓰레기 처리장에서 흘러나오는 오염된 물은 10여 가지의 독소를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전문가들은 TEC(무색 유독 액체)로 알려진 기름용매제가 신장암, 생식능력 이상 증상 등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검사 대상이 될 올드 메디건(Old Madigan) 숙소는 쓰레기 처리장에서 1마일 정도 떨어져있으며 100여 군인 가구가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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