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AC, 로버트 케이시 FBI 달라스지부장 초청설명회
DFW지역 한인 젊은이들의 모임인 한미연합회 DFW 지부가 ‘FBI 알리기’에 나섰다.
한미연합회(KAC) DFW지부는 10일 저녁 수라식당에서 미 연방수사국(FBI) 달라스지부 책임자인 로버트 케이시 특별수사관을 초청, FBI 채용방법 및 신원조회 전반에 걸친 설명회를 개최했다.
최정희 회장은 인사말에서 “오늘 모임은 최근 영주권, 취업비자 신청자들의 대기시간이 길어지는데 따른 궁금증을 해소하고, FBI 채용과정 전반에 걸친 설명을 통해 우리 지역 한인 젊은이들에게 FBI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키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회 취지를 밝혔다.
케이시 특별수사관은 신원 및 전과 조회에 따른 대기시간 지연 관련 질문에 “FBI는 이민세관국(ICE)을 포함 60여개 기관들로부터 이름 확인을 포함한 신원조회 요청을 매일 수십만 건씩 받는다”며 “거의 모든 작업이 수작업으로 이루어지는데다, 또 우선순위에 따라 테러리즘, 국가안보와 같이 민감한 사안들을 먼저 처리하다 보면 영주권, 시민권, 비자 관련 사안들이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케이시 특별수사관은 이어 “FBI는 단순히 의뢰 받은 자료들에 대해 사실 및 불법 여부만을 확인해 줄 뿐 관련 서류의 발급여부를 결정하는 권한은 없다”며 “신청 후 시간이 오래 걸릴 경우 서류를 접수한 기관에 관련내용 및 질문을 간략히 적은 편지를 보내 지연 이유를 알아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FBI 채용 관련해서는 “23세~36세의 학사학위이상 소지 시민권자로, 신체건강하고, 신원이 확실한 남녀는 누구나 가능하며, 특히 언어, 컴퓨터 특기자들은 우대선발하고 있다”며 “주요 외국어 순위에서 한국어는 아랍어, 중국어 다음으로 3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케이시 특별수사관은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http://www.fbi.gov 혹은 http://fbijobs.gov/ 참조)
케이시 특별수사관은 1981년 휴스턴에서 경찰관으로 근무하다 1986년 FBI에 들어갔다. 그동안 피닉스, 시카고, 마이애미, 워싱턴 D.C. 등에서 파견 근무를 했으며, 달라스지부에는 2006년 6월 부임했다.
FBI 달라스지부는 달라스를 비롯, 팬핸들, 러프킨 등 인구 900만명이 살고 있는 텍사스 내 137개 카운티를 관할하고 있다. 현재 일부 아시안계 수사관은 있으나 한국계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희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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