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순회공연 일환, 6월2일 메트 뮤지엄
가야금 연주자 황병기(이화여대) 교수가 미국 순회공연의 일환으로 6월2일 뉴욕 메트로폴리탄 뮤지엄에서 연주한다.
황 교수는 ‘황병기의 자화상: 한국 전통음악(Portrait of Hwang Byungki: Korean Traditional Music)’을 주제로 워싱턴 D.C., 보스턴, 뉴욕에서 차례로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그는 지난 1962년 ‘숲(The Forest)’을 작곡함으로써 가야금 독주의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오선지로 기보한 최초의 독주곡 작곡자이며 동시에 가야금 독주곡의 양식을 제시한 첫 작곡가이기도 하다.
뉴욕 카네기홀과 파리의 기메 미술관에서도 가야금 독주회를 가진 바 있는 그는 코리아소사이어티와 코리아 파운데이션 후원으로 오는 5월23, 24일 워싱턴 D.C.의 스미소니언 미자연사 박물관, 5월30일 보스턴 미술관, 6월2일 뉴욕 메트로폴리탄 뮤지엄에서 차례로 공연한다.
이번 공연에서 1시간10분에 걸쳐 ‘가야금 산조’, 최신작 ‘봄눈’ 등을 연주할 계획이며 박재호(대금), 하윤정(거문고), 지애리(가야금), 김운식(장고), 김나리(창) 씨 등 국악인들과 협연한다.
이번 공연은 이 시대의 대표적인 가야금 명인일 뿐만 아니라 우리 음악사상 최초로 현대 가야금 곡 ‘숲’을 작곡한 이래 ‘침향무’, ‘비단길’, ‘미궁’, ‘춘설’ 등 주옥같은 작품을 발표해 전통음악의 현대화에 공헌한 황 교수의 음악세계를 가까이서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
다. ▲문의: 212-759-7525(ext. 309) 코리아 소사이어티 <김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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