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신랑신부 유진 장·조앤 리씨가 야외촬영을 하며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사진제공=카파 스튜디오>
드레스 선택부터
신혼방 꾸미기까지
알뜰하고 폼나게…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날이 언제냐고 여성들에게 물어보라. 미혼이라면 모를까, 아마도 여성들은 입을 모아 결혼하는 날이라고 말할 것이다. 그렇다. 결혼은 또다른 인생의 시작을 알리는 남녀간의 진지한 약속 의식을 치르는 날이다. 서로 다른 세상을 살아왔던, 그리고 한없이 부드럽고 탄탄하기만 한 ‘부모’라는 이름의 지붕 아래서 애지중지 자라온 두 개의 다른 염색체가 또 다른 지붕을 만들어 놓는 날. 세상에 태어나 가장 행복한 날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우리’라는 공동생활체 속에 들어가 험난한 세파를 함께 헤쳐 나가자고 약속하는 의식이 바로 결혼이다.
결혼은 혼자만의 의식이 아니다. 두 남녀가 새로운 세상에 첫발을 내 딛는 날을 세상에 알리는 행사가 아닌가. 부모 형제, 친척, 주변의 모든 이가 손 모아 기도하며 두 사람을 앞날을 축복하는 성스러운 의식이다.
결혼은 의식이지만 그 준비 과정도 중요하다. 요즘은 라스베가스식 즉석 결혼도 유행한다지만 일반인들의 예는 아닐 테고 결혼은 최고 3~4개월 전부터 준비하는 것이 좋다.
요즘 한인타운 내 웨딩업소들은 결혼의 최적기로 꼽히는 6월 결혼을 준비하는 젊은이들의 발길로 분주하다. 웨딩드레스, 사진관 고르기, 꽃장식 정하기, 예단·패물 고르기, 신혼여행에서 신혼집 가꾸기까지 어느 한 가지도 소홀히 할 수 없는 과정들이다.
미국 신부들은 드레스를 반드시 구입해 입지만 한인들을 빌려 입는 것이 일반화 되어 있다. 사진 촬영 역시 훨씬 전문적인 것도 한인타운만의 특징으로 꼽힌다. 신부화장은 동양 여성에 맞는 세심한 메이컵으로 타인종까지 소문이 날 정도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6월의 신부. 백색의 드레스와 하늘거리는 베일, 흰 장갑에 부케, 바라보기만 해도 눈이 부신 6월의 신부를 꾸미기 위한 결혼 60일 작전을 세워보자.
기획취재 특집2부
김정섭 부장, 김호성 차장대우이주현 차장대우, 홍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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