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면허없이 고철 사고 팔아 30만 달러 벌어들여
고철 수출가격 급등 후 마구잡이 도둑질 기승
훔친 고철을 사고 판 시애틀의 한 고철업소가 3개월간에 걸친 경찰의 함정수사 끝에 덜미를 잡혀 폐쇄됐다.
경찰은 각종 공공시설물 공사현장에서 훔친 고철을 사들인 혐의로 ‘에버브라잇 인터내셔널’ 고철업소의 여주인을 체포해 킹 카운티 구치소에 수감하고 고철을 팔기 위해 홍콩으로 출장을 간 남편을 수배했다.
시애틀 경찰국의 샘 드지저스 형사는 "이들 부부는 면허도 없는데다 장물취급혐의는 물론, 고철을 사고팔면서 기록을 남기지 않은 혐의도 받고있다"면서 "법원에서 영장을 받아 몰래 카메라와 마이크로폰 등을 설치, 증거를 포착했다"고 밝혔다.
드지저스 형사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을 대비한 건설공사로 중국에서 고철가격이 폭등하면서 고철장사의 수익이 짭짤해졌고 폐쇄된 고철소는 최근 6개월간 30만달러를 벌어들였다고 전했다.
고철가격이 급등하면서 시애틀 인근지역에 고철도둑이 들끓고있다. 고철 도둑들은 쇠막대기에서 풋볼구장의 골대에 이르기까지 마구잡이로 훔쳐서 고철소에 팔아치우고 있다.
도둑들은 건설현장, 공공장소의 예술품, 경기장, 도로 가드레일, 개인주택의 앞마당 등에서 고철을 훔치고 있으며 적발 숫자도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지난 6개월간 워싱턴주의 철근 도난 피해액이 수백만 달러에 달하고 주 교통부의 건설현장에서만도 지난해 11월 이후 11만5,000달러어치의 철근을 도둑맞기도 했다.
주의회는 30달러가 넘는 재활용품에 대해서는 현금으로 보상할 수 없도록 하고 대금 지급도 10일 이후에나 가능하도록 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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