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거 4호인 미들스보로의 이동국(28)이 2군 경기에서 영국 진출후 처음으로 풀타임을 뛰었다. 이동국은 10일 영국 리버풀에서 벌어진 에버튼과의 2군 리그 원정경기에 선발출전해 교체없이 전후반 90분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한 뒤 1, 2군 경기를 통틀어 첫 풀타임 출전이다. 말콤 크리스티와 함께 투톱으로 나선 이동국은 팀 공격을 이끌며 슈팅도 수차례 날렸고 동료들에게 결정적인 패스를 배달하기도 하며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이 때문인지 이동국은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지만 구단 홈페이지로부터 “입단한 뒤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들으며 ‘맨 오브 더 매치’로 뽑히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 경기는 헛심 공방 속에 득점없이 0-0 무승부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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