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1년부터 2005년까지 엘파소의 미-멕시코 국경을 넘어온 불법입국자는 540만 명, 이 가운데 9만 8,000명 만이 기소됐다.
국경순찰대와 시라큐스대학 자료에 따르면 연간평균 100여만 명이 미-멕시코 국경을 넘는다.
최근에는 엘파소와 멕시코의 리오그란데 강을 통한 밀입국자가 하루에만 1만 여명을 넘어서고 2만5,000여 명이 이민세관국(ICE)의 추방을 기다리고 있다. 이들은 주로 불법으로 국경을 넘은 이외엔 범죄혐의가 없는 밀입국자로 그들이 넘었던 리오그란데를 통해 돌려보내고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2000년 10월1일부터 2005년 9월30일까지 밀입국자 가운데 98%는 범죄혐의가 없는 밀입국자들이라는 보도이다.
연방법에 따르면 첫 번 밀입국시는 경범죄로 분류 벌금과 6개월 이하의 구류, 두 번째 밀입국으로 체포되면 2년 이하의 징역형에 처해지나 워싱턴 국경순찰대 자비에르 리오 부 대대장은 “모든 밀입국자를 다 처벌할 수는 없어 대부분을 멕시코로 추방시키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텍사스의 연방검찰이 미 법무부를 통해 미 의회에 넘긴 메모장에는 6회나 국경을 제집 드나들듯한 밀입국자를 기소하고 있다고 폭로했다. 텍사스 미-멕시코 국경의 장벽을 높인 최근에도 밀입국자는 계속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어서 이에 대한 국경순찰대 요원 증원과 수용시설 확장 등이 요구되고 있다. 현재 17일 정도 경과하는 추방재판 대기자는 2만5,000여 명에 달하고 있다. 달라스 모닝뉴스 최근 근년들어 밀입국자가 3배나 늘었다고 보도했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01년 밀입국자 123만 5,717명 가운데 1만 902명이 기소돼 기소율이 0.88%였으나 2002년 92만9,809명에 1만1,444 명 기소로 기소율(1.23%) 또한 점증하고 있다. 2003년은 90만 5,065명(1만4,118명 기소, 기소율1.56%), 2004년 113만 9,282명(3만434명 기소, 기소율 2.67%), 2005년 117만 1,396명(3만848명, 기소율2.63%)으로 집계됐다.
<정광원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