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클린 크리센트 전철역에 영구 전시될 김정향씨의 설치작품.
김정향씨, 브루클린 크리센트 역에 ‘꽃 바퀴’ 주제 7개작품 설치
뉴욕의 중견화가 김정향씨가 브루클린 크리센트 전철역에 영구 전시될 뉴욕시 공공미술 프로젝트 설치작을 완성했다.
꽃 바퀴를 주제로 한 설치작품은 꽃과 기호를 섞은 화려한 색상의 가로 6인치, 세로 4인치 크기의 평판 유리(faceted glass) 작품으로 모두 7개가 설치됐다.김씨는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의 공모전에 당선, 뉴욕시의 지원을 받아 지난 4월부터 작업에 들어가 1년 만에 작품을 완성, J와 Z 전철 정차역인 크리센트 역에 작품을 설치했다.
김작가는 “꽃 시즌에 맞춰 ‘꽃 바퀴’를 주제로 한 작품을 완성했다”며 “겨울에는 승객들이 추위 속에서 전철을 기다리며 작품을 보는 동안 따뜻한 봄기운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그는 꽃이라는 매혹적인 형상과 동그라미, 점 등을 주제로 사용, 서정성을 보임과 동시에 논리적인 기하학의 세계를 꽃과 대치시킴으로써 독특한 이중성의 미학을 표현하는 회화작업을 해오고 있다. 서울대 미대 서양학과를 졸업하고 1977년 도미, 뉴욕의 프랫 인스티튜드 대학원을 졸업한 후 계속 뉴욕에서 활동해 왔다
1992년 렌슬레어 카운티 문화협회가 수여하는 아티스트 그랜트와 85년 아티스트 스페이스가 주는 그랜트상을 받았다. 한편 김씨는 오는 14일 오후 3시부터 작품이 설치된 크리센트 역에서 바바라 엘만과 에이비 챙 등 다른 뉴욕시 전철역 프로젝트 작가들과 함께 설치작 개관 기념 오프닝 행사를 갖는다.
<김진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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